요즘 부동산 이야기만 나오면 한숨부터 쉬는
분들이 많죠. 특히 월급만으로는 집 한 채
마련하기도 버겁다는 생각을 떨칠 수가 없는데요.
저도 그랬고요. 그래서 지푸라기 잡는 심정으로 이 책,
월급으로 당신의 부동산을 가져라를
펼쳐봤어요. 지은이 시루님은 블로그에서부터
꾸준히 봐왔던 분이라 친숙한 느낌이
들었습니다.
블로그 글에서도 느꼈지만,
이분은 참 어려운 이야기를 쉽게 풀어내시는 능력이
탁월하신 것 같아요. 특히 토지 투자나 농지 연금
같은 분야는 일반인이 접근하기엔 너무 막연하고
어렵게 느껴지잖아요.
그런데 이 책에서는 복잡한 법률이나
절차를 부담스럽지 않게, 마치 옆집 언니가
이야기해 주듯이 술술 설명해 준답니다.

소제목: 복잡한
투자, 쉽게 부딪쳐보라는 시루님의 조언
책의 전반적인 태도는 이거예요. 무언가
문제가 생기면 이렇게 저렇게 시도해 보고, 안 되면
또 다른 방법을 찾아 부딪혀보라는 여유로움이
느껴집니다.
사실 부동산 투자가 무슨 레고 조립하듯이
딱딱 맞아떨어지는 건 아니잖아요? 계획대로
되지 않는 순간이 더 많은데, 이 책은 그런
현실적인 어려움 속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끈기
있게 방법을 찾으라고 등을 토닥여 줍니다.
특히 월급쟁이의 입장에서 어떻게 시간을
쪼개고 종잣돈을 모아 투자의 씨앗을 뿌릴
수 있는지에 대한 현실적인 조언들이 참 와닿았어요. 당장
큰돈을 굴릴 수 없는 우리 같은 평범한 직장인들에게는
정말 필요한 내용이죠.
소제목: 가벼움 속에 숨겨진
무게감 있는 내용들
책이 워낙 편안하게 쓰여서 그냥
에세이처럼 읽힐 수도 있어요. 하지만
그 안에 담긴 내용은 결코 가볍지 않다는
것을 명심해야 합니다. 이 책이 쉬운 게 아니라,
지은이가 글을 쉽게 쓰는 것 뿐이니까요!
읽다 보면 저도 모르게 토지 등기부등본을
떼어보고 싶어진다거나, 주변의 소규모 토지를
유심히 살펴보게 되는 변화를 느꼈답니다. 이게
바로 책이 가진 힘이 아닐까요? 독자를
행동하게 만드는 힘 말입니다.
저는 개인적으로 이분의 강의까지
들으러 갔었는데, 책에서 얻은 지식을
실전에서 어떻게 적용할지에 대한 감을
잡는 데 도움이 됐어요. 물론 강의는 전문
강사처럼 매끄럽진 않더라도, 진정성이
느껴졌습니다. 👍
책은 가볍게 한 번에 술술 읽히지만, 한 번 읽고 덮을
책은 아닙니다. 투자를 실행하면서 막힐
때마다 꺼내보고, 저자가 강조하는 기본적인
원칙들을 되새겨 볼 수 있는 참고서 같은 책이라고
생각해요.
만약 당신이 월급만으로는 답이 없다고
느끼는 직장인이라면, 그리고 복잡하고 어려운 부동산
투자 대신 작게라도 시작할 용기를 얻고
싶다면 이 책을 꼭 한 번 읽어보시길 권합니다. 이 책이
당신의 투자가 시작되는 작은 불씨가 될 수 있을
거예요.